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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의 떠오르는 블루칩! 그림보다 쉬운 사진 투자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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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502회 작성일 11-0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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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이 감상의 대상에서 투자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 사진 투자가 미술품 투자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회화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사진 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어렵고 난해한 회화 작품과는 달리 대중과 친밀도도 높아 이해하기도 쉽다. 쉽고 돈 되는 사진 투자,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사진 투자 노하우.


A 예술로서 사진의 가치
엄밀하게 말해 ‘사진 작품’이란 사진을 표현 수단으로 하는 모든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 예술의 표현 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복제가 가능한 사진의 속성은 여러 장르에 응용된다. 사진기로 찍어 프린트로 뽑아놓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결과물을 다시 아크릴에 새기거나 비디오 화면을 캡처해 컴퓨터에서 합성 작업을 거쳐 다시 프린트로 뽑아내는 등, 사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 표현 방법에는 끝이 없다. 이것이 바로 현대 예술의 특성이자 현대 예술에서 사진의 비중이 커지는 이유다.

처음 사진이 탄생했을 때는 복제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예술로 취급받지 못했다. 회화는 오직 한 점만이 존재하는 반면 사진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술이 아닌 기술로 대접받았다. 이 한계를 극복한 것이 ‘에디션’ 개념이다. 사진도 한 작품당 정해놓은 수만큼만 제작을 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11*14인치 크기로 에디션 3번까지를 만들었다면 작가는 그 이상의 작품을 이 크기로는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회화처럼 희소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사진을 단순 복제 기술이 아니라 독창적인 표현 수단으로 생각하는 디지털 시대의 특성상 사진 작품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B 사진 투자, 지금이 적기
현재 세계 사진시장의 연간 거래액은 2천억원. 그중 뉴욕이 65%, 런던이 19%, 파리가 9%를 차지한다. 아직은 회화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작품도 많이 편중되어 있지만 폭발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투자 가능성이 큰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작품 중 대표적인 사례는 배병우의 ‘소나무’ 연작이다. 2년 전만 해도 5백만~1천만원에 거래되던 그의 작품은 이제 1억원을 호가한다. 작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0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2007 서울 국제 판화사진 아트페어’에서는 엽서 크기만 한 ‘만 레이’의 사진이 1억4천만원에 팔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래되고 있는 사진 작품은 인기 작가 작품이라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백만~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통 회화 가격의 20분의 1수준이다. 아파트 등 미니멀한 주거 환경에 부담 없이 어울리는 사진 작품의 특성상 앞으로 주택 공간이 보다 현대화됨에 따라 생활 밀착형 예술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지금이 사진 투자의 적기’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C 사진 투자 트렌드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의 특성을 살린 작품이 인기가 많다. 그러나 작품 투자는 1~2년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을 본 투자이기 때문에 지금의 유행을 좇는 일이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작품 세계도 워낙 다양해져 컬렉팅을 시작하는 초보 컬렉터는 우선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업 성격을 분석한 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가군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컬렉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국내 작가
현재 국내에서는 고명근, 배병우, 구본창, 김아타, 민병헌, 이정진, 이홍구, 김도균 등 많은 사진 작가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배병우의 소나무는 2005년 가수 엘튼 존이 구매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엘튼 존은 그의 소나무 사진(130cm*260cm)을 2천7백만원에 구매했다. 이후 배병우의 작품은 뉴욕 등 해외 경매에서 점점 가격이 상승해 지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소나무 사진(120cm*120cm) 두 점 시리즈가 13만8천 달러(약 13억원)에 낙찰됐다. 순수 예술가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뉴욕 맨해튼의 세계사진센터에서 ‘Atta Kim: On-Air’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 김아타는 장 노출을 이용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사라진다’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작가로 유명하다. 지난해 말 뉴욕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는 김아타의 작품 14점이 사흘 만에 1백47만 달러, 우리 돈 13억4천만원에 팔렸다. 김준, 데비한, 정연두 등 최근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품 가격도 점차 오르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사진 작품들이 해외 전시나 아트 페어, 경매에서 좋은 가격에 거래되며 일반 투자가들의 투자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 작가
최근 현대 사진계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은 대부분 독일의 ‘베허학파’ 출신들이다. 스타 사진가인 안드레아스 거스키와 토마스 루프, 칸디다 회퍼 모두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베런드 베허와 힐라 베허 부부에게 사사했다. 이 중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현대사회를 정갈하게 표현하는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 ‘99센트(99 Cent)’는 지난해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약 3백40만 달러(약 33억원)에 낙찰돼 현대 사진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은 지난 7년간 3배 가까운 가격 상승을 했다.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1904년 작 ‘연못과 달빛(The Pond-Moonlight)’은 2006년 뉴욕 경매에서 약 3백만 달러(약 28억원)에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이 작품은 사진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필름이 분실되어 더 이상 찍어낼 수 없는 희소성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 미국의 신디 셔먼, 리차드 프린스, 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중국의 장 후안 등도 세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다.


D 초보 컬렉터를 위한 조언
-작가의 전시 이력이나 소장처를 확인해라. 공신력 있는 박물관이나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면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사진 작품은 에디션별로 가격이 다르다. 뒤 번호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고 투자 가치도 높다.
-가능하면 에디션이 적은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단골 갤러리를 만들어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갤러리만의 스타일이 있으므로 한 곳에서만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작품 값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오른 작가의 작품은 시장을 꿰고 있지 않는 한 위험성이 크다.
-유명 갤러리들을 통해 전시한 작가의 이력과 작품 특징들을 분석하면 사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사진 투자를 시작한 초보 컬렉터들에게 전문가들은 일단 투자의 목적을 떠나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라고 조언한다. 쇼핑도 해본 사람만이 노하우를 알듯이 작품 구매도 거듭 해보지 않고서는 하루아침에 눈썰미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예술 작품 구매는 큰돈을 들이지 않는 한 실패란 없다. 두고두고 감상하면 되니까. 때로는 시장에서 가치 있다고 권하는 작품과 마음에 드는 작품이 차이가 큰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일단 내 눈에 좋은 작품을 선택하자. 즐기면서 하는 투자, 재미있고 돈 되는 사진 투자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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