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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때문에 더이상 난처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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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2,492회 작성일 12-06-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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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팁 때문에 난처할 때가 적지 않다. 많으면 많아서, 적으면 또 적어서 난감한 게 바로 팁의 속성. 그러나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아두자.
위풍당당 팁 주기 노하우, A to Z 족집게 과외. 세계 여러 나라들의 팁 문화를 크게 나누어보면 네 가지로 요약된다.

미국에서처럼 팁이 일반적인 경우. 캐나다, 홍콩, 멕시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곳에선 그 나라의 실정에 맞는 팁을 제공해야 한다.


서비스료 명목으로 계산서에 이미 부과되어 나오는 경우다. 단, 이것이 호텔과 음식점 등 한정된 곳에만 적용되고 다른 서비스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팁에 신경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 나라와 일본이 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유럽의 경우. 호텔과 고급 음식점 등에선 팁이 계산서에 포함된다. 그러나 그 외의 장소에서는 재량에 따라 따로 팁을 지불한다. 첫번째와 두번째 케이스가 복합된 형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팁 문화가 존재하는 경우다. 주로 동남아시아 나라들이 이 경우에 속하는데, 이는 원래 팁 문화가 없던 곳에 외국인(특히 미국인) 관광객이 드나들면서 팁이 시작된 특징이 있다. 내국인들 간에는 여전히 팁이 낯설지만,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때로는 바가지 팁을 받아내기도 한다.

각 나라별 팁의 적정 수준과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의 표와 같다.


▶ Let's Talk about TIP...팁 에티켓도 꼭 알아두세요
김은진(미국 Purdue Pharma 엔지니어

미국에 살면서 한국 여행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팁을 인심 쓴다는 기분으로 줘선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주면서 거들먹거리는 건 아예 안주는 것만 못하다. 특히 미국은 팁이 그 사람의 서비스에 대한 당연한 대가로 인식되므로 이런 태도는 비웃음거리밖에 안 된다. 팁을 줄 때 “Thank you!”하고 꼭 덧붙이는 것도 필요한 매너.

처음 미국에 왔을 땐 항상 팁을 줘야 한다는 게 대단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8년 사는 동안 지금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한번은 팁을 써넣은 후 합계 계산을 잘못해서 더 많은 금액을 써넣은 적이 있었다. 재빨리 웨이트리스의 지적으로 실수를 깨달았는데, 많은 금액을 초과한 것이 아니어서 결국은 처음 금액으로 올려주었다. 만약 영수증에 금액을 고쳐 적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지워야 할 숫자 위에 두 줄을 긋고 그 옆에 이름의 이니셜을 적어 넣으면 된다.


▶ 주고도 욕 먹는 '팁'케이스6

1. 서비스 제공자에게 무례하게 구는 행동
‘팁을 주는데 이 정도는 당연한 거지’라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이것저것 귀찮게 한다면 20% 이상의 팁을 주는 인심을 써도 돌아서 나오는 뒤통수가 편치는 않을 것이다.

2. 지나치게 많은 돈을 주는 것
장소에 따라서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서 팁을 주는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너무 많은 인심을 쓰는 것도 돈을 과시하는 것같이 보여 받는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

3. 잘못 쓴 'Keep the Change'
택시를 탔을 경우 잔돈이 25센트 이하로 남았을 때 이 말을 사용하면 운전사를 상당히 불쾌하게 할 수 있다. 나쁜 말로 표현하자면 ‘잔돈이나 가져라’라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액수가 적은 잔돈은 ‘Leftover Coins’라고 해서 팁 외에 덤으로 받거나 혹은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여긴다.

4. 부족한 팁을 동전으로 주는 경우
넉넉하게 제공하는 팁이라면 동전으로 주더라도 큰 실례는 아니다(물론 지폐로 지불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앗, 돈이 모자라네!”하면서 적은 팁을 동전으로 우르르 쏟아낸다면 받는 사람이 상당히 불쾌하다.

5. 상황을 무시한 행동
같은 서비스라도 그 제공자의 상황이 어떤가를 살펴 액수를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배달을 시켰을 경우, 아주 먼 거리를 왔다거나 비가 오는 날이었다면 1달러 정도 더 주어야 한다. 평균치만 지불한다면 힘든 수고가 무시되는 것이므로 주고도 욕을 먹는다.

6. 줬다가 뺏어?
인심 써놓고 다시 내놓으라고 한다면 정말 무례한, 다시는 서비스하고 싶지 않은 손님 리스트의 맨 앞줄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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