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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디아 기생충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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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3,345회 작성일 10-05-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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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디아 기생충 감염증


Q: 우리집 고양이가 지아디아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기생충에는 세포하나로 이루어진 기생충인 원충(Protozoa)에서부터 길이가 10미터에 이르는 촌충(Cestodes 또는 Tapeworm) 까지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러한 기생충중에 원충은 칵씨디어(Coccidia), 크립토스파리디어(Cryptosporidia), 탁소플라즈머(Toxoplasma) 그리고 지아디아(Giardia) 등이 있고, 이러한 원충중에 지아디아는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기생충으로 전세계적으로 젖먹이동물은 물론, 조류와 사람들에게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들에 있어 여행자 설사(Traveler’s Diarrhea)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질병으로, 주로 지아디아가 오염된 물을 먹어 있어나곤 합니다.
지아디아증(Giardiasis)의 증상은 사람과 동물의 소장표면에 붙어 기생하면서 주로 흡수불량상태로 인한 연변(Soft Stool: 무른 변), 지방변(Steatorrhea: 지방이 변에 섞여 나오는 것)이나 설사를 만성적으로 계속 또는 이따금씩 일으켜, 쇠약하거나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에 있어 체중감소, 쇠약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건강한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동물이나 사람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형태이고, 둘째는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분변에 섞여 배출된 단단한 낭(Hardy Cyst) 안에 있는 형태인데 이 낭속에 있는 지아디아는 외부 환경 특히, 물(Water)안에서 수개월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지아디아에 감염과정은 주로 애완동물이 많이 있는 가정, 애완동물 판매상점이나 동물 보관소(Animal Shelter) 등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단단한 낭안에 있는 지아디아가 음식이나 물 등에 오염되어 입을 통해 감염되면 장내에서 여러 단계의 성숙과정을 거쳐 성체가 되어 기생하면서 분변으로 지아디아 낭충을 배출합니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강아지의 지아디아 감염율은 약 50%까지, 고양이의 지아디아 감염율은 약 11%까지로 보고된 예도 있습니다.
지아디아 감염증의 진단방법은 첫째, 가끔은 분변을 직접 도말표본을 만들어 검사하기도 합니다. 둘째, 지아디아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보통 현미경으로는 검사하기가  어려워 분변을 특수부유방법을 통해 검사를 합니다. 셋째, 혈액내 지아디아의 항원을 검사하는 방법이 있으나 시간이 며칠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넷째, 직접 분변을 채취하여 항원항체 스냅테스트를 이용하여 진단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고 신속 정확합니다.
지아디아증의 치료방법은 보통 항생제인 메트로나이다졸(Metronidazole)을 5-7일간 사용하며, 설사나 탈수 증상을 보일 경우 지사제나 수액을 공급해줍니다. 만일 메트로나이다졸로 치료를 했는데도 완치가 안된 경우에는 휀벤다졸(Fenbendazole), 알벤다졸(Albendazole)과 같은 다른 약제를 사용합니다.
지아디아증의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은편이지만, 면역력이 아주 낮은, 쇠약하거나 노약한 개 고양이의 경우에는 폐사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아디아증은 사람에게도 흔한 질병으로 설사를 일으키는데 과거에는 개나 고양이가 전파의 주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이 더 중요시 되고 있으며, 간혹 상수도에 오염되어 일어나기도 합니다. 지아디아를 소독하는 방법으로는 개, 고양이가 머물던 개, 고양이 집 또는 케이지 그리고 개나 고양이가 다녔던 곳의 주위을 완전하게 깨끗이 청소한 뒤 염소표백제(Chlorine Bleach)를 32배나 16배로 희석해서 사용하면 지아디아의 낭충(Cysts)을 죽일수 있습니다.
소독후 며칠간 완전히 말린다음 개나 고양이가 이용하게 합니다.
따라서 개 고양이 그리고 사람의 음식이나 식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공원 등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할때 주위의 물질들을 핥거나 먹지 못하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고기를 주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개
고양이의 분변을 위생적으로 잘 처리하는 것이 사람에게나 다른 동물에게나 기생충을 전파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방법중 하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들의 변 검사를 최소한 1년에 1번정도는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문의 및 상담: 리치훨드팍 동물병원 수의사 김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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