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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큼 파란만장, 로버트 다우니Jr.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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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15-07-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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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도 확고히 아이언맨으로 기억되는 남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5년 간 아이언맨으로 살아온 그지만 여느 배우 못지않게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배우다.

그의 인생은 토니 스타크 만큼이나 파란만장 했다. 한 번의 이혼과 두 번의 결혼, 젊은 시절을 암울하게 했던 마약 등 그는 남들보다 조금 긴 질풍노도를 겪었다. 혹자는 마약에 빠진 그가 재기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만약 그 예상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아이언맨'의 관객들을 조금 덜 매력적인 토니 스타크를 만났을 지도 모를 일이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사진='찰리 채플린' '조디악' '셜록 홈즈' '아이언맨3' 스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배우가 될 운명이었던 걸까. 독립영화감독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는 겨우 다섯살의 나이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영화 '파운드'에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내딛었다.

십대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신비의 체험' '환상의 발라' 등 코미디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필모를 쌓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마약에 찌든 청년을 연기한 '회색 도시'부터였다. 그는 1992년 '채플린'의 찰리 채플린 역으로 이듬 해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갖춘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2년, '채플린' 출연 외에도 또 하나의 사건이 그의 인생에 새겨진다. 그는 가수 데보라 팔코너와 초고속 결혼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듬해 아들 인디오 팔코너 다우니를 낳으며 아빠가 됐다.(두 사람은 2004년 이혼했다.)

승승장구 하는 듯 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마약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약에 관대한 독특한(?) 집안에서 자랐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1990년부터 마약에 중독됐고, 2000년대 초반까지 마약사건에 수차례 연루되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는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했다.

2000년 대 초반, 드디어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드라마 '앨리 맥빌'(한국 제목 '앨리의 사랑 만들기')에서 변호사 폴 래리 역을 맡아 다시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얻기 시작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0년대 초반에만 '원더 보이즈' '고티카' '노래하는 탐정' '굿 나잇 앤 굿 럭' '키스 키스 뱅뱅' '게임6' 등에 출연하며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키스 키스 뱅뱅' '솔로이스트' 스틸

새로운 사랑도 찾아왔다. 2005년 수잔 레빈과 재혼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까지도 수잔에 대해 존경에 가까운 사랑을 보이고 있다. 수잔 레빈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훌륭한 영화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영화 제작자인 수잔 레빈과 함께 작업한 '키스 키스 뱅뱅' '셜록 홈즈' 등을 통해 그는 유쾌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소화했다.

그의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은 누가 뭐래도 2008년 출연한 '아이언맨'이다. 마블 코믹스의 수많은 히어로들 중 아이언맨은 사실 그다지 강한 축에 속하지 않는 히어로였지만 영화로 재탄생하며 어떤 히어로보다 매력적인 히어로로 다시 태어났다. 그가 열연한 '아이언맨' 1편은 전 세계에서 5억 8517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대박을 터뜨렸다. '아이언맨' 시리즈 뿐 아니라 마블 히어로들이 총 출동한 '어벤져스'는 무려 15억 1175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셜록 홈즈' '아이언맨3' 스틸

'아이언맨' 시리즈 뿐 아니라 아내 수잔 레빈과 함께 한 '셜록 홈즈'의 성과도 좋았다. 그는 2009년 '셜록 홈즈' 1편으로 흥행은 물론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2011년 개봉한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전 편을 능가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마치 토니 스타크의 인생처럼 큰 시련 후 더욱 단단해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매력을 더하는 그에게 어느 관객이 열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덕인지 그가 지난 달 25일 내놓은 '아이언맨3'는 국내에서 개봉 1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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