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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우드워드 연기했던 레드퍼드 워터게이트 사건 다룬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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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15-07-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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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75·사진)가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든 '워터게이트' 사건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비밀 공작반이 야당인 민주당을 도청하려다 발각된 미국의 대형 정치 스캔들이다.
로버트 레드퍼드는 "역사 속의 사건을 현재에 알려야 할 적절한 때인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와의 2일 인터뷰에서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레드퍼드는 과거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 이라는 영화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초년병 기자 역할을 맡아 연기했었다.
 
 
1976년작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 은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밥 우드워드(로버트 레드퍼드)와 칼 번스타인(더스틴 호프만)이 닉슨 지지자들의 만행을 파헤치는 과정을 재현한 영화다. 그는 새로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의 회고 > 에서 연기와 내레이션을 동시에 맡는다.
이번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는 TV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2013년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40여년 전의 정치 추문이 오늘날 미국 정치와 미디어에 미친 영향을 밝히기 위해 기획했다. 레드퍼드는 신문과 같은 전통 언론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지만, 다큐멘터리와 같은 새로운 매체가 진실을 전달하는 또다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큐멘터리가 언론 매체의 탐사보도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고 BBC와의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아직까지도 미국 현대사의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냉정하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 '삼류도둑'이 할 법한 행동을 저질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청문회 과정에서는 정치권에 만연한 온갖 도청 활동과 문서 위조, 매수, 정치 자금 헌납과 같은 부정행위가 드러났다. 닉슨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해임하는 자충수까지 두다가 탄핵안의 승인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사건을 파헤친 밥 우드워드는 사람들이 워터게이트 사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으며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사실과 대면해야 한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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