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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 사망당일까지 도청당해..로버트 케네디와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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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14-10-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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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할리우드 사설탐정 생전메모 인용해 보도

20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스 심벌'인 마릴린 먼로(1926∼1962)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당일까지 도청을 당했으며 사망 전에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과 심하게 다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상대로 사생활을 캐던 사설탐정인 프레드 오태시(Fred Otash)가 먼로의 집을 도청해 그녀가 숨진 채 발견된 1962년 8월 5일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1992년 70세 나이로 사망한 오태시가 생전에 도청내용을 적은 노트를 최근 그의 딸 콜린이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 최신호를 통해 공개된 이 노트에는 오태시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먼로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해 녹음한 내용을 듣고 남긴 메모가 담겨 있다.

오태시의 메모에 따르면 먼로는 사망 당일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과 그의 매부이자 배우인 피터 러퍼드와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 먼로는 당시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와 동시에 염문설을 뿌렸다.

오태시는 "먼로가 자신을 '고기 덩어리처럼 이리저리 돌려댄다'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가 먼로에게 한 약속과 그들의 관계에 대해 격렬한 다툼을 벌였다"고 적었다.

이어 "먼로가 침실에서 소리를 지르자 바비(로버트 케네디의 애칭)가 베개로 먼로의 입을 막아 소리를 죽이려고 했다. 그녀가 마침내 조용해지자 그가 밖으로 나갔다"고 메모했다.

오태시는 1992년 사망직전 잡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케네디의 형인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먼로의 성관계도 도청했다고 말한 바 있다.

오태시는 먼로 외에도 전설적인 배우 록 허드슨 등 다른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도 도청해 메모를 남겼다.

허드슨은 이성애자처럼 살았으나 1985년 59세 나이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하면서 동성애자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배우다.

오태시의 노트에는 허드슨의 부인이 허드슨에게 동성애를 '그만 두라'(grow out of it)고 말했다고 적혀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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