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해설 - 라 토스카 ( La Tosca ) > 오페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페라


 

오페라 해설 - 라 토스카 ( La Tosca )

페이지 정보

작성자 sun 댓글 0건 조회 2,503회 작성일 12-09-13 09:43

본문

작 곡 : 푸치니 (G.Puccini, 1858-1924)

 
때 와 곳 : 1800년경 로마
초 연 : 1900. 1 .14. 로마

 
등장인물 :
 
플로리아 토스카 (Floria Tosca,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마리오 카바라도시 (Mario Cavaradossi, 직업은 화가로, 그녀의 애인) 테너
바론 스카르피아 (Baron Scarpia, 경찰서장) 바리톤
케사레 안젤로티 (Cesare Angelotti, 정치범) 베이스
성당지기 바리톤
스폴레타 (Spoletta, 경찰관) 테너
그 밖에 교도관, 양치기,경찰, 귀족, 사형 집행인 등
주요 아리아 :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 : 테너)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 : 소프라노)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 테너)
 
줄거리
 
- 제 1 막 -
성 안드레아 성당의 안으로, 오른쪽에는 아타반티의 기도실이 있고 왼쪽으로는 그림을 그리다 만 높은 단이 있다.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가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들어와서, 아타반티 기도실의 문을 열고 그 속으로 몸을 피한다. 그때 화가 카바라도시에 이어 성당 문지기가 등장한다. 문지기가 붓을 깨끗이 빨고 있을 때, 단 위에서 카바라도시는 자기의 애인 토스 카와 엇비슷하게 그려진 마리아 상을 보며 열정적으로 아리아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를 노래한다. 퇴장하자, 인기척에 놀라 도망치려던 안젤로티가 화가에게 들켜버린다. 그러나 그들은 곧 친구임을 확인하게되고 안젤로티는 도움을 청한다.
 
그때 마침 토스카가 카바라도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얼른 안젤로티에게 점심 바구니를 주며 다시 숨게하고 그녀를 맞는다. 그녀는 문이 잠겨져 있는 이유와 함께 안에서 누군가와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함께 얘기를 나눈 여자가 누구냐고 다그친다. 카바라도시는 그녀의 의혹을가라앉히면서, 사랑의 2중창 "그대는 우리 사랑의 보금자리를 열망하지 않나요? (Nom la sospiri la nostra ca-setta)"로 시작되는 전원 생활의 미래를 노래한다. 그들은 저녁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 하고 헤어진다. 그녀는 돌아가면서 문득 자기의 눈 색깔인 검정색 대신에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는 마리아 상을 시기라도 하듯 쳐다본다.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를 불러 내어 그에게 맞을 만한 여자용 옷을 찾아본다. 그는 안젤 로티를 자기의 여동생으로 가장시킨다.
 
그때 안젤로티의 탈옥을 알리는 대포 소리가 성으로부터 울려나오고, 카바라도시는 그를 자기소유의 말라버린 우물로 데려가려고 서두른다. 이태리 군대가 나폴레옹을 격퇴시켰다고 외치면서 문지기가 다시 들어오자, 그들은 급히 몸을 숨긴다. 그날 저녁은 성찬식의 집행이 있고, 거기서 토스카가 솔로로 찬송가를 부르게 되어 있었다. 떠들썩한 교회 성가대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때 경찰서장 스카르피아가 안젤로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치자 모두들 두려움에 잠잠해진다. 이어 기도실 안에서 스카르피아는 여자용 부채와 비어 있는 카바라도시의 점심 바구니를 찾아 낸다.
 
그는 카바라도시가 죄수의 탈출에 도움을 제공한 것이 틀림없다는 심증을 굳히고 토스카에게 그 부채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카바라도시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한 여자가 정말로 들어왔었다는 암시를 노골적으로 한다. 토스카가 배신감에 싸여 울면서 사라지자, 부하 스폴레타에게 그녀의 미행을 명령한다. 스카르피아는 승리라도 한 듯이 "가라, 토스카! 스카르피아가 그대의 마음 속에 스며있다 (Va, Tosca! Nel tuo cuor s'annida Scarpia)" 라고 노래를 부른다. 막이 내려지면서 그는 열정적으로 찬송가를 따라 부른다. 그는 카바라도시를 제거하고 토스카를 차지할 음모를 꾸민다.
 
- 제 2 막 -
파르네제 궁전 안에 있는 스카르피아의 방이다. 그는 저녁을 먹으면서스 폴레타의 보고를 받는다. 토스카는 별장에서 아무 일도 않은 채 그냥 앉아 있으며, 그때 그가 귓속말로 아무것도 모른다고 부인하여 사실을 누설치 말 것을 그녀에게 지시한다. 카바라도시는 다른 방으로 끌려가게 되고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교활하게 질문을 던지지만, 그녀는 영리하게 받아넘긴다.
스카르피아는 방법을 바꾸어, 부하에게 그가 자백할 때까지 고문하라고 이른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카바라도시의 신음소리는 처참하기 그지없다. 고통을 못견뎌하는 신음소리가 절정에 이르게 되자, 그녀는 더 이상 참을수 없게 된다. "저..., 정원에 있는 우물이예요"라고 체념해 버린다. 카바라도시는 호위병에 이끌려 끌려오고, 토스카는 그를 위로하면서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는 스카르피아의 정원의 우물을 뒤지라는 명령 소리를 듣고는, 안젤로티를 배반한 그녀를 밀어제친다. 그때 나폴레옹이 소문과는 달리 대승하였다는 소식이 날아오자, 카바라도시는 환호성을 지르고 만다.
 
스카르피아는 노하여 그를 반역자로 몰아 사형 선고를 내린다. 그가 질질 끌려나가고,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의 목숨을 흥정이라도 하듯이 토스카를 유혹한다. 그녀가 오늘 밤 자기과 함께 지내준다면 그녀와 카바라도시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다고 제의한다. 그녀는 음악과 예술과 진정한 사랑을 찬미하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d'amore)" 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노래한다. 그때 스폴레타가 들어와서 안젤로티가 극약을 먹었다고 보고한다.
 
토스카는 자신의 애인을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는 즉시 스폴레타를 호출하여 그녀가 듣도록 사격수들에게 실탄이 없는 총을 지급하여 거짓 총살집행을 지시하면서 의미심장한 눈짓을 곁들인다. 토스카는 포옹을 받아들이기 전에 우선 두 사람의 안전을 보증하는 문서를 달라고 요청한다. 스카르피아가 그것을 적는 사이에 그녀는 테이블 위에 있는 칼을 가슴 속에 숨긴다. 그가 팔을 벌리면서 그녀에게 다가오자 안김과 동시에 그를 깊이 찌른다. 그녀를 꽉안은 채 죽어가는 그의 품을 몸부림치듯 벗어난 후, 그녀는 양초를 시체 머리맡에 세우고는 마지막으로 종교적인 몸짓을 취한다. 그리고 허겁지겁 사라진다.
 
- 제 3 막 -
성 안젤로의 궁정이다. 이곳에서 카바라도시는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토스카에게 작별의 편지를 쓴다. 그는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Elucevan le stelle)"를 흐느껴 부른다. 조금 후 토스카가 사형 집행장으로달려와 그에게 안전 보증서를 보여주며 거짓 사형집행이 실시될 것임을 일러준다. 어찌된 영문이냐고 다그쳐 묻는 그의 조급한 질문에 그녀는 스카르피아를 자 기 손으로 죽였노라고 고백한다. 그는 그녀의 손에 키스를 하고는 "오 부드러운 손이여 (O dolce mani)"라면서 다정하게 노래한다.
 
두 사람은 "죽음이란 그대에게는 가혹하도다(Amaro sol per te)"라는 애정이 담긴 2중창을 부른다. 사형 집행수가 도착할 때까지 그들은 환희에 차있다. 집행인이 다가서서 눈을 가리우려 하자 그는 거절한다. 그리고 벽에다 등을 대고 천천히 눈을 감는다.사격수들의 일제 사격이 있고 그는 쓰러지나, 토스카는 잔잔한 눈길로 그를 바라본다. 사격수들이 퇴장한 후 카바라도시 곁으로 간 그녀는 그를 일으켜 세우려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총엔 진짜로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던 것이다. 토스카는 자신이 끝까지 속고 있었음을 깨닫고 슬퍼한다. 이때 스카르피아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들이 그녀를 잡으려고 밑에서 올 라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는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소리를 지르면서 성 위로 뛰어올라가 그대로 몸을 던져 버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