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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해설 - 라 트라비아타(춘희)(La Travi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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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 댓글 0건 조회 2,303회 작성일 12-09-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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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곡 : 베르디 (G. Verdi, 1813-1901)

 
때 와 곳 : 1840년경 파리 및 그 교외
초 연 : 1853. 3. 6. 빈
 
등장인물 :
 
비올레타 발레리 (Violetta Valery, 파리 사교계의 여왕) 소프라노
알프레도 제르몽 (Alfredo Germont, 그녀의 연인) 테너
플로라 베르아 (Flora Bervoix, 그녀의 친구) 메조소프라노
조르주 제르몽 (George Germont, 알프레도의 아버지) 바리톤
바롱 두폴 (Baron Douphol, 비올레타의 보호자) 바리톤
의사 그랑빌 (Dr. Grenvil) 베이스 , 안니나 (Annina, 비올레타의 하녀) 소프라노
 
주요아리아 :
 
축배의 노래 (Brindisi : 테너, 소프라노) 감상
아, 그이인가 (Ah, fors e lui : 소프라노)
타오르는 마음 (De miei bollentispir iti:테너), 찬란한 추억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 소프라노)
 
줄거리
 
- 제 1 막 -
고급 창부 비올레타는 파리에 있는 그녀의 살롱에서,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다. 알프레도는 시골 출신의 성실한 청년으로서, 친구의 소개로 그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알프레도가 "축배의 노래 (Brindisi)"를 부르자마자, 비올레타도 동시에 흥겹게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원래 좋은 가문 출신인 비올레타는 불행히도 폐병을 앓고 있었다. 손님들이 춤을 추기 위해 옆방 무도실로 건너가고 있을 때, 그녀는 기침을 토하면서 방에 남는다. 그때 오래 전부터 먼발치에서 그녀를 사랑해 왔으나 적절한 기회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던 알프레도가 사랑을 고백하는 아리아 "어느 행복한 하루, 천국과도 같아라 (Un di felice, eterea)"를 부른다.
 
비올레타도 그와 함께 "사랑으로 두근거리네 (Di quell'amor ch'epalpito)"의 2중창을 노래한다. 그리고 그들은 바로 그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한다. 비올레타는 그녀의 손님들이 그녀의 곁을 떠나가자 생각에 잠긴다. 그녀로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고귀한 사랑이 다가옴을 느끼며 마음 속에서 솟아오르는 애정으로 유명한 아리아 "아, 그이인가 (Ah, fors e lui)"를 부른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현실이 떠오르자, 마음의 갈등으로 침울해 진다.그렇지만 곧 분위기를 바꿔서 밝은 표정을 짓고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아리아로 변호하면서 "언제나 자유라네 (Sempre libera)"를 부른다. 심지어 그녀의 창문 아래서 들려오는 알프레도의 세레나데조차도 그녀가 갈구하고 있는 자유스런 삶에의 열망을 꺾지 못한다.
 
- 제 2 막 -
- 제 1 장 -
장면은 파리의 변두리에 있는 오두막집 안이다.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가 동거한지 3개월이 지났다. 알르레도는 "타오르는 마음 (De miei bollentispir iti)"을 부르며 그녀를 소유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의 하녀인 안니나로부터 비올레타가 알프레도를 잘 섬기기 위해서 그녀의 보석을 팔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놀란다. 서둘러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파리로 떠난다. 그가 파리를 향해 출발하고 나서 알프레도의 부친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비올레타는 혼자 그의 부친을 맞이한다.
 
나이가 지긋한 조르주 제르몽은 간단히 자신의 뜻을 밝히는데 그는 비올레타에게 자신의 아들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함께 산다는 것은 부도덕할뿐만 아니라 가문의 수치이며, 이러한 오점으로 인하여 천사처럼 순수한 알프레도의 여동생의 혼사길을 망친다는 것이었다. 비올레타는 애원하듯 "당신은 알지 못해요,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Non Sape te)"라고 항변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녀는 양보할 수밖에 없게 되고, 자신이 희생할 것을 각오하며 "아, 그분에게 전해 주세요 (Ditealla giovine si bella e pura)"를 부른다.
 
제르몽은 비올레타에게 감사의표시를 한 뒤 떠난다. 그녀는 울면서 알프레도에게 자신은 이제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며, 본래의 환락에 넘치는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그리고 그녀는 친구 플로라에게 그날 저녁에 열리는 파티에 응하겠다는 전갈을 띄운다. 비올레타가 떠나기 직전 알프레도가 돌아와서는 자신의 부친이 방문한 일에 관해서 물어본다. "나를 사랑해 주세요, 알프레도 (Amami,Alfredo)"라 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그녀는 황급히 그의 곁을 떠난다. 그녀가 떠난 후, 그는 뒤늦게 비올레타의 메모를 발견한다. 그때 그의 부친이 되돌아와서, 유명한 아리아 "프로벤자 네 고향으로 (Di provenza ilmar)"를 부르면서, 알프레도에게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사정한다. 곤경에 빠진 알프레도는,그러나 그의 애인을 찾으로 급히 플로라의 파티장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 제 2 장 -
장면은 바뀌어, 플로라의 파티장이다. 파티가 한창 진행중으로, 집시들의 노랫소리와 춤, 그리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알프레도는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도박판에 끼어 앉는다. 그때 비올레타가 두폴 남작의 팔에 안기어 들어오다가 알프레도를 보자 깜짝 놀란다. 두폴 남작이 도박을 벌이기 위해서 알프레도의 맞은편에 앉는다. "사랑은 불행하도다. 그러나 도박 에는 행운이 따르리라 (Sfortuna nell' amore fortuna reca algiuoco)"라며 알프레도는 필사적으로 도박판에서 이겨간다.
 
모든 손님들이 옆방에서 벌어 지고 있는 연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그곳으로갔을때, 비올레타는 그에게 이 파티장에서 제발 떠나달라고 간청한다. 남작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알프레도는 그녀가 자신과 함께 갈수 있다면 떠나겠노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남작을 사랑하는 지를 묻는다. 그녀는 알프레도의 부친인 제르몽과의 약속을 상기하면서 자신은 진실로 남작을 사랑한다며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알프레도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들을정도로 격렬하게 화를 내며 도박에서 딴 돈을 비올레타의 발 아래 던진다. 이때 제르몽이 들어오다가 아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비올레타는 기절한다. 의식을 회복한 그녀는 알프레도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노래하고, 일동이 각기 제 생각을 노래하여 앙상블을 이룬다. 제르몽은 딸의 혼사 때문에 비올레타를 감싸 주질 못하는 자기 자신의 무능력을 비탄한다. 남작은 알프레도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손님들은 비올레타를 위로하면서 알프레도를 비난한다.
 
- 제 3 막 -
장소는 파리의 낡은 방안이다. 비올레타는 폐병이 악화되어 죽어가고 있다. 안니나가 그녀를 간호하고 있다가 커튼 뒤로 사라진다. 그랑빌 의사는 비올레타가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남작과의 결투에서 그에게 부상을 입히고 어디론가 달아났지만, 곧 우리 두 부자는 이제까지 알프레도를 도와준 당신의 헌신적인 희생에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 그곳에 갈 것이라고 씌어있었다. '조금만 더 산다면' 하고 비올레타는 한숨 지으면서 피아니시모로 그 유명한 아리아 "찬란한 추억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을 부른다.
 
잠시 후, 축제를 맞이하여 환희의 소리가 창문을 통해 들려온다. 안니나가 흥분하여 알프레도를 맞아들인다. 두 연인은 뜨거운 포옹을 한 채 "파리를 떠납시다, 오 내사랑 (Parigi, O cara, noi lasceremo)"의 노래를 부른다. 죽음 직전의 비올레타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사랑의 노래를 부른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랑의 꿈은 실현될 수 없는 운명이었으니 그녀는 사랑하는 알프레도의 팔에 안긴 채 조용히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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